[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공급량의 절반 이상이 손실 상태로 한 해를 마감하고 있지만 아직 바닥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 분석을 29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가 보도했다.

크립토퀀트의 연말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22년 마감을 앞두고 비트코인 전체 공급 중 55%가 손실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손실 공급 지표는 유통 중인 비트코인의 마지막 이동 시점 가격과 현재 가격을 비교해 손실 또는 수익 여부를 측정한다.

자료: 크립토퀀트

차트에서 나타나듯이 비트코인의 가격 침체가 길어지면서 손실 공급 비율 또한 계속 증가했다.

현재 비트코인의 손실 공급 비율은 약 55%인데, 2018~2019년 약세장 당시에는 이 수치가 60%에서 정점을 찍으며 바닥을 친 것으로 분석된다.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시장이 폭락했을 때 역시 비트코인 손실 공급 비율이 60% 선에 도달했다.

올해의 경우 테라 루나 붕괴, 3AC 파산, 그리고 가장 최근 FTX 사태 등을 거치면서도 이 지표는 60%까지 오르지 못한 채 2022년을 마무리하고 있다.

따라서 비트코인의 바닥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추가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2023년은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고통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전문 기자가 요약 정리한 핫뉴스, 블록미디어 카카오 뷰(클릭)

같이 보면 좋은 기사

앤서니 스카라무치 “비트코인 회복력 주요 주식보다 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