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텔레그램 창업자 파벨 듀로프가 자체 암호화폐 거래소와 탈중앙화 암호화폐 상품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30일(현지시간) 핀볼드에 따르면, 듀로프는 자신의 공식 텔레그램 채널에서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붕괴로 수백만명에게 피해를 준 기존 암호화폐 업계의 중앙 집중화를 바로잡으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텔레그램의 다음 단계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암호화폐를 안전하게 거래하고 저장할 수 있도록 비 수탁 지갑과 탈중앙화된 거래소를 포함한 탈중앙화 도구 세트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하면 과도한 중앙 집중화로 인한 잘못된 점을 고칠 수 있다”고 말했다.

듀로프는 권력이 소수의 손에 집중됐기 때문에 FTX 사건이 발생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해결책은 분명하다. 블록체인 기반 프로젝트는 그들의 뿌리인 탈중앙화로 돌아가야 한다. 암호화폐 이용자들은 어떤 제3자에게도 의존하지 않는 자체 호스팅 지갑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핀볼드에 따르면, 텔레그램은 암호화폐 공간과 연결하기 위한 여러 서비스들을 계속 출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메신저 플랫폼 이용자는 애플리케이션을 떠나지 않고도 더 오픈 네트워크(TON)를 통해 암호화폐를 사고 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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