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파산을 신청한 암호화폐 대출업체 블록파이의 자산 약 3억5500만달러가 암호화폐 거래소 FTX에 현재 동결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블록파이 변호사 조슈아 수스버그는 이날 미국 파산법원에 출석, 3억5500만달러 상당의 블록파이 암호화폐 자산이 FTX의 파산 때문에 묶여 있다고 밝혔다. 블록파이는 전날 뉴저지 파산법원에 기업 구조조정을 목적으로 하는 챕터 11 파산 신청을 했다.

블록파이는 FTX 계열사 알라메다 리서치에도 별도로 6억7100만달러 규모 대출을 제공했으며 알라메다의 파산으로 상환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블록파이는 전날 파산 신청을 하면서 회사 자산이 10억달러 ~ 100억달러, 부채 또한 10억달러 ~ 100억달러라고 밝혔다. 블록파이의 채권자는 10만명이 넘으며 현재 회사가 보유한 현금은 약 2억5700만달러로 보고됐다.

법률회사 커클랜드 & 엘리스의 파트너 변호사인 수스버그는 이날 파산법원 판사 마이클 카플란에게 FTX에 묶여 있는 블록파이의 자산을 회수하는 과정에는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록파이가 이 자산을 회수할 수 있을지 여부는 전적으로 별개의 문제라고 코인데스크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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