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149.75(+71.20, +2.31%)
선전성분지수 11089.01(+259.93, +2.40%)
촹예반지수 2339.79(+40.99, +1.78%)
커촹반50지수 1002.45(+9.64, +0.97%)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29일 중국 증시는 급등 마감했다. 국무원이 코로나 관련 긴급 브리핑을 소집하면서 제로 코로나 완화 기대감을 키운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가 각각 2.31%, 2.40% 올랐고 촹예반지수도 1.78% 상승했다.

베이징르바오(北京日報)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이날 국무원 합동 방역통제기구는 오후 3시(현지시간)에 코로나19 관련 긴급 브리핑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4일 신장 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를 계기로 제로 코로나 봉쇄를 반대하는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한 가운데 개최되는 긴급 브리핑에 제로 코로나 완화 방침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고, 이것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일부 지역이 3년래 가장 복잡하고 가장 엄준한 상황에 직면해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최근 대중이 반영한 문제는 방역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국가질병통제국 감독 1사 청유취안(程有全) 사장은 “최근의 대중이 지적한 문제들은 방역 자체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 방역 조치가 단순화하고 일괄적이며 대중의 요구사항을 소홀히 한 것 등에 집중됐다”며 “각 지방은 이미 전담반을 편성했고 국무원 합동 방역통제기구도 매일 지도에 나서 누리꾼과 대중이 지적한 각종 문제들에 적극적이고 효율적으로 회답하는 것은 물론 유관 지방의 해결을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29일 추이

외국인 자금이 대거 유입된 것도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과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이 각각 57억 7700만 위안, 40억 2800만 위안의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순매수 규모는 98억 600만 위안(약 1조 8133억 원)에 달했다.

섹터별로는 부동산 섹터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중국 시중은행이 부동산 업계에 대한 대규모 유동성 지원에 나서는 등 중국 당국의 전폭적인 부동산 부양 노력이 강력한 상승 동력이 됐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환율을 7.1989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0.0372위안 올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52%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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