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카고선물거래소(CME) 그룹 CEO 테리 더피(Terry Duffy)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샘 뱅크먼 프리드(SBF) 전 FTX CEO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사기꾼 같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그와 일대일로 만났을 때 ‘당신은 사기꾼이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SBF는 나를 처음 만났을 때 CME의 모든 자산군을 나열하고 알려달라고 했다. 나는 우리의 자산군이 암호화폐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얘기했지만, 그는 자신의 트레이딩 모델에 따라 나열해달라고 요청했다. 그것은 재앙과 같은 요구였다. 또 FTX는 역대 최고의 쿼터백과 슈퍼모델, 그리고 톰 브래디 같은 유명인을 통해 수많은 투자자를 모았다. 나는 마치 그 모습이 ‘펌프 앤 덤프’를 계획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