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파산한 FTX그룹의 FTT와 같은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발행한 토큰은 발행자들에 의해 담보로 받아들여질 경우 ‘극단적’ 위험을 제기한다고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의 존 컨리프 부총재가 경고했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그는 이날 “담보로 뒷받침되지 않는 자사 발행 암호화폐를 대출 및 마진 지불의 담보로 받는 기업들은 거래 상대방의 디폴트 위험을 포함해 거래 상대방에 대한 노출이 확대될 때 극단적인 ‘잘못된 방향으로의’ 위험을 만들어낸다”고 말했다. 컨리프는 FTX 사태를 인용했다.

그는 거래소 토큰과 같은 담보로 뒷받침되지 않는 암호화폐자산의 변동성은 암호화폐를 대량 인출(run)에 취약하게 만들어 가격 변동성을 심화시킨다고 지적했다.

컨리프는 “실제로 FTX의 경우 자체 코인 FTT가 대량 인출되면서 FTX 붕괴를 초래했을 수 있다는 신호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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