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이 업계 관계자 발언을 인용, FTX가 지난해 10월 유치한 4.2억 달러 투자 자금 중 약 4분의 3인 3억 달러가 샘 뱅크먼 프라이드(SBF) 전 CEO의 개인 지분 매각에 사용됐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0월 FTX는 타이거 글로벌, 립비트 캐피탈, 블랙록 산하 펀드 등 69개 투자기관이 참여한 라운드를 통해 4.2069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당시 기업가치는 250억 달러로 평가됐으며, 기업은 새로운 자본 투입이 기업 인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