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FTX 사태 등을 거치며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동안 도지코인(DOGE) 대형 투자자들은 자산 축적을 계속하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비인크립토가 보도했다.

FTX 붕괴로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이 무너진 지 열흘이 넘었다. 대부분의 알트코인이 손실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도지코인 역시 여전히 낮은 가격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도지코인 투자자들은 대형 고래 주소를 중심으로 도지코인을 계속 축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산티멘트의 자료에 따르면, 100만~1000만개의 도지코인 코인을 보유한 주소의 잔액이 지난 10월 2일 92억6000만개에서 이날 현재 99억9000만개로 늘었다.

1만~10만개의 도지코인을 보유한 주소의 잔액 또한 47억6000만개에서 약 50억개로 증가했다.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약세장 속에서 도지코인의 축적이 계속되는 것은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에 따른 강세 심리의 반영일 수 있다.

그러나 비인크립토는 시장가치와 현실가치의 비율을 나타내는 단기 및 장기 MVRV 지표가 도지코인 보유자들의 손실 인식을 시사하고 있어, 단기적인 가격 상승은 차익 실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뉴욕시간 오후 도지코안은 1.1% 하락한 0.084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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