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리플사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SEC) 소송을 추적하고 있는 제임스 팔런 변호사가 “모든 당사자의 회신 개요를 제출하는 기한을 11월 30일까지 연장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고 리플사가 이에 동의했다”고 관련 문서를 공개했다.

SEC는 또 재판과 관련된 법정 의견서(amicus brief) 제출도 11월 11일까지 마감해 달라고 요청했고 이 내용도 리플이 동의 했다.

이는 최근 들어 암호화폐 관련 단체나 기업이 리플에 유리한 법정의견서 제출을 잇따라 내고 있다. 블록체인협회, 코인베이스, 와이오밍주에 있는 베리 다오 등은 최근 법원에 의견서 제출 허가를 요청했고 일부는 받아들여진 상태다.

법정 의견서(amicus brief)는 업계나 학계 전문가 등 제3자가 재판과 관련해 진술하는 의견서를 말한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1일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SEC의 명확한 규정이 없는 상황이다. SEC가 수천 가지의 디지털 자산 중 한 종목의 판매에 대해 조치를 취하기 전에 회사측이 이를 방어할 수 있도록 공정한 통보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주장하며 의견서 제출을 허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달 28일에는 미국의 암호화폐 지지 단체인 블록체인협회가 법원에 리플을 지지하기 위한 법정 의견서를 제출했다.

SEC는 리플사가 증권인 리플(XRP)을 승인없이 발행한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리플사와 대표인 브래드 갈링하우스 등을 고소한 상태다.

암호화폐 업계는 SEC의 눈치를 보면서 방관하다 SEC의 규제가 확대되자, 이번 재판 결과가 암호화폐 업계에 중요한 선례가 될 것이라는 판단으로 리플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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