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최근 축소되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감소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지만 비트코인에 보다 중요한 것은 변동성이 아니라 거래량이라고 암호화폐 트레이딩 회사 컴버랜드가 주장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컴버랜드는 비트코인 거래량이 올해 고점과 비교하면 줄었지만 “절대적으로 상당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컴버랜드는 거래소에서 청산되는 비트코인 파생상품이 하루 거의 500억달러에 달한다는 것을 근거로 비트코인의 하루 경제적 활동 규모가 아마도 1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상정했다. 이는 미국 주식의 약 1/5에 해당되는 액수다.

컴버랜드는 “최근 변동성으로 인해 초래된 비트코인의 체력을 둘러싼 우려는 거래가 크게 부진했던 2018년 약세장과의 비교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다”면서 “지금은 다르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대략 1만9000달러 ~ 2만달러의 좁은 범위 내 갇혀 있으며 비트코인 변동성 지수는 연중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컴버랜드는 이같은 변동성 축소가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 부족으로 받아들여져서는 안되며 이런 분석은 거래량과 가격 변동성간 중요한 차이를 애매하게 만들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18일 오후 2시 24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0.38% 내린 1만9396달러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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