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레사 구디 길렌(Teresa Goody Guillén) 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변호사가 최근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디크립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암호화폐 프로젝트들은 완전히 기능하고 탈중앙화된 토큰을 출시해 규제 기관의 ‘증권 분류’ 리스크를 피할 수 있다. 시작부터 컴플라이언스에 초점을 맞춰 규제에 걸리지 않게 프로젝트를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그는 “대부분의 암호화폐 개발자들은 네트워크를 만들기 전 규제당국의 지침이나 조언을 받지 못해 이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한다. 하지만 암호화폐가 출시되고 규제 당국이 이를 증권으로 분류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처음부터 제대로 시작하는 것이 규제에 대응하기 훨씬 쉽다. 명확하게 증권이 아닌 토큰을 출시하는 것이 갑작스런 규제 변화에 대응하는 것보다 쉽다. 현재 암호화폐 관련 규제는 부족하다기 보다 혼란스럽다. 업계는 규제 기관의 규정을 따르려 노력하지만 명확성이 없어 난감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