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시점에 맞춰 2만달러 아래로 하락하는 등 암호화폐시장이 전반적으로 후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직전 이틀간 강력한 랠리를 펼쳤던 뉴욕 증시는 이날 하락 출발했고 미국 달러와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 전환, 암호화폐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9월 민간기업 고용은 예상 보다 큰 폭 증가, 미국의 고용시장이 여전히 강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기대감 약화로 시장 전반의 위험추구 성향이 퇴조하면서 증시 하락, 달러 강세 현상이 재현되고 있다.

뉴욕 시간 오전 9시 30분 비트코인은 1만9913.13달러로 1시간 전에 비해 0.52% 하락했다. 이더리움도 같은 시간 0.67% 내린 1325.24달러를 가리켰다. 다른 주요 코인들도 대부분 1시간 전과 비교해 가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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