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7일(현지시간) 2022년 저점을 향해 하락하는 등 암호화폐시장이 전반적 하락세를 보이는 것은 실질 수익률 상승이 원인으로 지적됐다.

블룸버그는 자금 조달을 위한 진짜 비용으로 간주되는 실질 수익률이 오르면서 여러 위험자산에 압력을 가하고 있으며 암호화폐도 예외는 아니라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오전 8시 41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5.85% 내린 1만8749.50달러를 가리켰다. 이는 비트코인이 지난 6월 기록한 올해 저점 약 1만7600달러에서 멀지 않은 수준이다.

블룸버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연 저점을 향해 다가서고 있지만 가격 차트의 상대강도지수(RSI)는 지금 과매도 상태라고 밝혔다.

IDEG 애셋 매니지먼트의 케빈 루는 “거시적 상황과 관련된 이야기들은 무시하기가 매우 어렵다. 그런 이야기들이 위험 자산을 움직일 것”이라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2만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비트코인은 전에도 이 수준으로 하락한 적이 있었고 실제로는 약간 더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블룸버그는 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드를 둘러싸고 아직 남아 있는 일부 낙관론이 이더리움과 다른 디지털자산으로의 투자를 유인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일부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미지 출처: Bloomberg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전문 기자가 요약 정리한 핫뉴스, 블록미디어 카카오 뷰(클릭)

같이 보면 좋은 기사

비트멕스 창업자 “이더리움 ‘머지’ 후 디플레이션 상태 불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