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미국의 8월 고용 지표는 대체로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

일자리는 31만5000 개 증가했고, 실업률은 3.7%를 기록했다. 시간 당 임금은 전월비 0.3% 증가했다.

당초 예상치는 일자리 29만5000 개, 실업률 3.5%, 시간 당 임금 0.4%였다.

월가에서는 이러한 고용 지표가 연준의 75bp 금리 인상을 막을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2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가 이코노미스트들의 의견을 정리했다.

# 웰스 파고의 사라 하우스와 마이클 퍼글리스

인플레 담당 의사가 내린 처방전 같은 데이터가 나왔다. 연준은 50bp 인상 쪽으로 의견이 기울어질 것이다.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남아 있음을 보여준다.

#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이안 쉐퍼드슨

노동시장 참여율이 62.1%에서 62.4%로 증가한 것이 연준을 안심시키기에 충분하다. 통계적으로 상당히 의미 있는 변화다. 고용시장에 새로운 구직자가 들어오면서 임금 상승 압박을 완화시킬 것이다.

연준이 앞서 두 번의 금리 인상에서 선회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 옥스포트 이코노믹스의 낸시 허튼, 캐시 보스야닉

향후 고용 지표는 점차 약해질 것으로 본다. 구인과 구직은 점진적인 과정을 거쳐 균형을 맟춰갈 것이다. 연준에게 고용시장의 완화는 환영할 일이지만, 큰 규모의 금리 인상을 막지는 못할 것이다.

# 이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

실업률 상승은 연준의 금리 인항을 누그러뜨리를 수 있을 것이다. 시장에도 긍정적인 움직임이 나타나기를 기대하지만, 강세론자들(bull)이 기대하는 종류의 장세로 바뀌고 있다고 말하기는 쉽지 않다.

# 브라이트 MLS의 리사 스튜어트에반트

연준은 다른 경제 지표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이번 고용 지표가 충돌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연준은 이번에도 75bp 금리를 인상할 것이다.

# EY 파르테논의 그레고리 다코

불확실한 최종 수요, 인플레, 시장 변동성, 금리 인상 등으로 보수적인 고용과 보수적인 투자 결정이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다. 연준은 이번에는 50bp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

# LPL 파이낸셜의 제프리 로치

고용시장은 정책 당국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실업률 상승, 고용시장 참여율 상승 등은 8월 고용시장이 7월보다는 완화된 것을 보여준다. 파트 타임 임시직인 늘어난 것이 눈에 띈다. 전반적으로 이번 고용 지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같이 보면 좋은 기사

연준 9월 ’75bp 금리 인상 전망’ 아직 우세 … 9월 이후가 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