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글로벌 NFT 거래 플랫폼, 오픈씨(Opensea)의 거래액이 금년 최고치 기준 97%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텔레그래프의 최신 보도에 따르면, 2022년 오픈씨가 최고 거래액을 기록한 날은 5월 1일이다. 일일 거래액은 4억 640만 달러(한화 약 5394억 원)에 달했다.

#NFT, 투자 심리 위축으로 거래가 낙폭 강해


[오픈씨 거래액 차트, 2022년 9월 1일, DappRadar]

하지만 NFT도 글로벌 경기 침체와 투자 심리 위축을 피해갈 수는 없었다. 지난 8월 30일 NFT의 거래액은 1,360만 달러로 5월 1일 연중 최고치 대비 97% 급락한 수치를 보였다. 같은 기간 이용자 수와 트랜잭션은 소폭 감소하는 데 그쳤다.

[이더리움 가격 차트(~2022년 5월 1일), Coinmareketcap]

달러 기반 거래가는 고가의 블루칩 NFT 수요 및 NFT 체인 토큰 가격 하락을 대부분 반영한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ETH) 가격은 45% 하락했다. 암호화폐 시장 침체가 NFT의 달러 기반 거래액 감소에도 커다란 영향을 줬다.

#생태계 확장은 이어져, NFT 생태계 참여 전년비 3배 가까이 증가
최근의 NFT 달러 기반 거래액 급감에도, NFT 생태계 참여자는 지속 확장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8월 30일 기준 오픈씨 이용자 수는 8700, 트랜잭션은 2만 2700을 기록했다. 1년 뒤인 8월 30일 오픈씨 이용자 수는 3만, 트랜잭션은 6만 6400에 달했다. 불과 1년 사이 서비스 이용자 수가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기업 난센 CEO 알렉스 스바네빅(Alex Svanevik)은 블록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NFT 투자자들은 자신의 NFT 가격을 달러와 연동해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NFT 시장에서 암호화폐가 하나의 기축 통화와 같이 인식되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NFT 시장 투자자들이 NFT를 달러 표기 자산 규모 확대 수단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닌, 이더리움과 솔라나 등 토큰 표기 자산 확대를 위한 투자 수단으로 고려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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