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닐 카시카리 미네아폴리스 연방은행 총재가 “잭슨 홀의 제롬 파월 의장 연설 이후 주식시장 하락을 보고 투자자들이 연준의 메시지를 잘 받았다고 생각했다. 솔직히 기뻤다”고 말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주가 하락을 기쁘게 생각했다. 투자자들이 물가 2%를 향한 연준의 책무를 진지하게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잭슨 홀 쇼크로 지난 26일 S&P500 지수는 3.4% 하락했다. 6월 중순 이후 가장 큰 낙폭이었다. 카시카리는 “6월 바닥에서 8월 중순까지 주가가 17% 반등했는데, 연준의 의도와 시장 사이에 괴리가 있었다”고 말했다.

카시카리는 “7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주식시장 랠리는 전혀 흥미롭지 않았다. 어떻게 물가를 잡아야 하는 지 우리의 책무를 알았기 때문이다. 시장이 그 점을 잘못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연준이 태도를 바꿀 것’이라고 시장과 투자자들이 오판했다는 것. 물가 안정을 위해 금융 여건(financial condition)을 타이트하게 조일 필요가 있고, 이는 주식, 채권 등 금융시장의 하락을 전제로 한다.

카시카리는 “연준은 1970년대와 같은 실수를 반복할 수 없다. 물가가 완전히 제압될 때까지 다소의 경기 위축이 있다고 해서 연준이 태도를 바꿔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카시카리는 연준 내에서 온건한 비둘기 진영에 속했으나, 최근 강력한 긴축을 지지하는 매파 성향의 발언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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