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 급락을 촉발했던 마운트곡스의 비트코인 매각 소문에 대해 채권자들이 이를 부인하고 나섰다.

2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 주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은 28일부터 마운트곡스의 채권자들에 13만7000BTC이 상환되면서 시장에 쏟아져나올 것이라는 소문이 확산됐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6월 중순 이후 처음 2만달러 아래로 떨어지는 등 시장이 급락했다.

2014년 해킹으로 파산한 일본의 암호화폐 거래소 마우트곡스는 해킹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폭등함에 따라 남아있는 13만7000 BTC를 채권자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바로 이 비트코인들의 상환이 실행되고 대규모 덤프가 발생할 것이라는 소문은 시장의 급락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마운트곡스의 채권자들은 트위터를 통해 관련 소문이 사실이 아니며, 13만7000 BTC의 덤프가 없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자신을 마운트곡스 채권자라고 소개한 에릭 윌은 암호화폐 거래소가 언제 상환 절차를 진행할 것인지에 대한 일정을 아직 제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자신을 포함한 채권단은 비트코인의 상환이 이루어지더라도 현재 시장 상황 때문에 매도보다는 매수를 택하겠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또 다른 마운트곡스 채권자 마샬 헤이너 또한 자신들이 비트코인을 상환받을 날이 멀지 않았지만 현재로서는 그것을 팔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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