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유럽중앙은행(ECB)이 최근 발표한 연구 보고서 ‘국경간 결제의 성배를 향해’를 통해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는 비트코인, 스테이블코인보다 나은 국경간 결제 수단”이라고 진단했다. 해당 보고서에서 ECB는 “비트코인은 가장 눈에 띄는 ‘비보증'(unbacked) 암호화 자산이지만, 변동성이 크다는 단점 때문에 국경간 결제 시스템에 활용되긴 어렵다. 또 비트코인을 활용한 결제는 10분 내외로 완료되기 때문에 정산 시점까지의 가치 변동 리스크도 존재한다. 네트워크 성능을 확장시킬 수 있는 적절한 업그레이드(탭루트, 라이트닝 네트워크) 등을 감안하지 않는다면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상대적으로 비싼 편이 속한다. 반면, CBDC는 외환(FX)과의 호환성이 높아 국경간 결제에 보다 적합하다. 또 통화 주권을 보존할 수 있고, 중앙은행과 같은 중개자가 존재해 즉시 지불이 용이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