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화요일(19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블룸버그 보도 중심으로 정리한다.

애플 신규 채용 및 지출 제한
애플이 아마존과 구글 등 다른 기술 대기업들에 이어 신규 채용 및 지출 제한 계획을 밝힘으로써 실리콘밸리 대기업들이 향후 경기침체를 우려하고 있음을 나타냈다고 블룸버그가 지적했다. 애플의 이같은 방침이 전해지면서 전날 상승세를 보이던 뉴욕 증시는 하락했고 기술기업들의 실적을 둘러싼 우려가 증대됐다. IBM은 예상을 웃도는 매출 성장을 기록했지만 달러 강세와 러시아 비즈니스 손실 때문에 올해 잉여 현금 흐름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에너지 위기
블룸버그에 따르면 일부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기후 비상사태 선포를 촉구하고 있다. 기후 비상사태를 선포할 경우 대통령 행정 권한을 발동해 화석 연료 산업을 제한하고 친환경 프로젝트로의 투자를 유도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유럽의 에너지 위기는 심화되고 있다. 영국의 기온은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프랑스와 독일의 원자력 발전 능력 감소는 러시아 천연가스 수입 대체가 갈수록 어려워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준 금리 인상 대비
투자자들은 내주 개최될 연방준비제도(연준) 회의에서 기준금리 75bp 인상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시장은 연준이 경기침체를 피하면서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있을지를 주시하고 있다.

유로화 반등
뉴욕 시간 오전 8시 유로가 달러 대비 약 1% 상승했다. 유럽중앙은행이 악화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때문에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로가 반등했다. 뉴욕 증시 주가 지수 선물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S&P500지수 선물은 0.76%, 다우지수 선물은 약 0.6%, 나스닥지수 선물은 약 0.8% 올랐다.

주요 이벤트
뉴욕 시간 오전 8시 30분 미국의 주택 착공 및 건축허가건수 데이터가 발표된다. 넷플릭스, 존슨 앤 존슨, 록히드 마틴 등 기업들의 실적 보고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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