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이더리움을 포함한 블록체인은 생각만큼 탈중앙화되어 있지 않다고 보안업체 Trail of Bits가 미국 국방부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의뢰해 작성한 보고서(Are Blockchains Decentralized?)에서 밝혔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보고서는 “대부분의 비트코인 노드는 네트워크의 건전성에 의미 있게 기여하지 않는다. 또한 비트코인 노드의 21%가 비트코인 코어 클라이언트 구버전을 사용 중이어서 합의 오류(컨센서스 에러) 등 취약성 우려가 있다. 모든 DLT(분산원장) 노드는 동일한 최신 버전의 소프트웨어에서 작동하는 것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그렇지 않으면 합의 오류가 발생해 포크(fork)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비트코인 채굴풀 프로토콜 스트라텀(Stratum)이 암호화되지 않아 채굴풀 관련 악성 공격이 이뤄질 수 있으며, 네트워크 트래픽의 60%가 3개의 ISP만 거쳐 인프라 취약점이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