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비트코인이 2만 달러 선을 회복했다. 아시아 증시 개장을 앞두고 미국 주가지수선물도 상승세다.

20일 오전 8시 37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보다 7.14% 오른 2만495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13% 오른 1125 달러다.

S&P500 지수선물은 0.6% 상승 중이고, 나스닥 100 지수선물도 0.9% 올랐다. 두 지수는 지난 금요일 각각 0.2%, 1.2% 올랐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지난 금요일 10년물이 3bp 오른 3.23%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암호화폐 시장은 디파이 관련 연쇄 청산 위험으로 급락세를 보였다. 청산 위험에 몰린 솔라나 기반 디파이 솔렌드는 특정 대형 지갑의 청산 과정에 직접 개입하는 초강수를 두기도 했다.

90조 원에 달하는 디파이 시장의 뇌관이 언제 다시 불붙을 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큰 숙제를 남겼다.

중간자의 개입 없이 작동하는 탈중앙 금융이 과도한 레버리지로 인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개입을 선택하는 상황이다. 시스템 위기를 극복한 이후에도 상당한 논란이 될 전망이다.

크립토컴패어의 CEO 찰스 헤이터는 “심리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울분을 토하는 지경”이라며 “(시장이 급격히 붕괴하는) 민스키 모멘트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민스키 모멘트는 경제학자 하이먼 민스크가 주장한 이론으로 과도한 차입으로 자산 투자를 하면서 누적된 피로도가 한꺼번에 방출되면서 자산 시장이 급락하는 현상을 뜻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2008년 금융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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