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엘비라 나비울리나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가 암호화폐를 국제 결제 용도로는 사용할 수 있지만 러시아 국내 금융시스템에서의 이용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코인텔레그래프는 16일(현지시간) 러시아 언론 RBC를 인용, 암호화폐가 러시아 국내 금융시스템으로 들어오지 않는 경우에 한해서 국가간 결제 또는 국제 결제에 사용될 수 있다는 나비울리나의 발언을 보도했다.

그녀는 “암호화폐는 너무 변동성이 크고 잠재적 투자자들에게 너무 위험하기 때문에 체계화된 장터(organized marketplaces)에서는 사용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나비울리나는 이어 디지털자산은 투자자 보호를 위해 만들어진 모든 요구조건과 정책들을 준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나비울리나의 이번 발언은 러시아가 국제 무역에서 암호화폐 사용을 준비 중일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또하나의 신호라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 러시아 중앙은행 제1 부총재 크세니아 유다예바는 지난달 러시아 중앙은행이 국제 결제에서 암호화폐 사용을 허용하는 데 열린 입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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