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목요일(16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블룸버그 보도 중심으로 정리한다.

시장 혼란
전날 연방준비제도(연준) 정책회의 결과 발표 후 회복세를 보였던 증시가 다시 하락했다. 뉴욕 시간 16일 오전 7시 46분 S&P500지수 선물은 2% 넘게 떨어졌다. 다우지수 선물은 1.7%, 나스닥지수 선물은 약 2.6% 각기 후퇴했다. 국채 수익률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10년 만기 미국채 수익률은 3.477%로 18.9bp 급등했다. 스위스 중앙은행의 깜짝 금리 인상 여파로 스위스 프랑은 미국 달러 대비 1% 넘게 올랐다.

경기침체 우려
연준은 전날 기준금리를 75bp 올리고 내달에도 큰 폭의 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연준 정책결정자들은 내년 말 연준 기준금리 예상치(중간값)를 이전의 2.8%에서 3.8%로 상향 조정했다.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한 금리 인상으로 경기침체가 초래될 수 있다는 우려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

전격적 금리 인상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스위스 국립은행이 2007년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50bp 인상했다. 블룸버그 조사에 참여했던 모든 이코노미스트들은 스위스 국립은행의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었다. 헝가리도 이날 예상을 깨고 금리를 인상했다. 영국 중앙은행 역시 이날 기준금리를 25bp 올리면서 추가 인상을 시사했다.

암호화폐시장 약세
전날 일시 회복흐름을 보였던 암호화폐시장이 연준의 금리 인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다시 압박을 받고 있다. 비트코인이 중요 지지선 2만달러 아래로 내려갈 경우 레버리지를 이용해 설정된 포지션의 대규모 청산 가능성이 제기된다.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셀시우스 네트워크가 파산을 피할 수 있는 옵션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블룸버그가 지적했다.

주요 이벤트
뉴욕 시간 오전 8시 30분 미국의 5월 주택착공 및 건축 허가, 6월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경기 전망, 주간 실업수당 청구 데이터가 발표된다. 어도비와 크로거 등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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