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목요일(12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블룸버그 보도 중심으로 정리한다.

인플레이션 고점
예상을 웃돈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표 발표 후 미 국채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3%로 3월의 8.5% 보다 다소 낮아지면서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났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암호화폐 변동성
비트코인이 이날 아침 10.5% 하락한 뒤 낙폭을 줄이는 등 암호화폐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이론상 미국 달러에 1 대 1로 연동되어 있는 스테이블코인 테라 가치는 1주일새 99.95% 하락했다. 미국 달러 등 실질 자산으로 지지받는 스테이블코인 테더 가치도 하향 압력을 받고 있다. 전세계적인 위험 회피 분위기 속 비트코인의 하락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비트코인의 기능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중국 기업 디폴트
코로나 봉쇄 조치와 인플레이션 우려가 계속 중국의 자산들을 압박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지적했다. 수낙 차이나 홀딩(Sunac China Holdings Ltd.)은 달러 채권 의무 이행에 실패, 디폴트에 처했다. 중국 중앙은행이 추가 정책 완화를 시사하면서 위안화 가치는 낙폭을 키웠다. 홍콩은 통화 가치 부양을 위해 2019년 이후 처음 개입했다. 중국의 최고위 정책 자문기구는 내주 바이두 등 민간 기업들이 참여하는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중국이 기술산업에 대한 탄압을 철회할 것인지 시장은 주시하고 있다.

시장 위험 회피 분위기
위험 회피 분위기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뉴욕 시간 오전 8시 10분 S&P500지수 선물은 1% 하락했다. 다우지수 선물은 0.75%, 나스닥지수 선물은 약 1.6% 내렸다. 안전자산으로 간주되는 달러는 상승했다. 안전자산인 미 국채 가격이 오르면서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 시간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829%로 8.1bp 내렸다. 원유와 금 가격은 하락했다. WTI 선물은 배럴당 103.96달러로 1.66% 후퇴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1.81% 하락, 배럴당 105.56달러를 가리켰다.

주요 이벤트
뉴욕 시간 오전 8시 30분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데이터와 4월 생산자 물가가 발표된다. 미국 재무부는 오후 1시 22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국채 입찰을 실시한다. US푸드와 위워크 등 기업들이 실적을 보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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