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비트코인 $30K 하회 # 선물시장 낙폭 확대 # 루나 1달러 선, UST 일부 회복 

11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장중 거의 모든 종목이 급락세로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97개의 가격이 내렸다.

# 비트코인 $30K 하회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2만9476.99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5.99% 하락했다.

이더리움 9.23%, BNB 15.77%, XRP 19.88%, 카르다노 18.32%, 솔라나 28.91%, 도지코인 24.04% 가격이 내렸다.

폭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루나는 한때 0.7달러 아래까지 떨어졌으며, 테라USD(UST)는 0.65달러 수준을 회복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2887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3.9%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5월11일 오후 4시 기준)

# 선물시장 낙폭 확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5월물이 1530달러 하락한 2만9750달러, 6월물은 1515달러 내린 2만981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5월물이 206.50달러 하락해 2150.00달러, 6월물은 187.00달러 내린 2173.50달러에 거래됐다.

# 루나 폭락 지속, UST 일부 회복 

비트코인은 장중 3만달러 선이 무너진 후 오후 들어 한때 3만1000달러를 회복했으나 곧 낙폭이 확대되며 3만달러 아래로 다시 내려갔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의 자료에 따르면, 현재 수익 상태인 비트코인 주소의 비율이 2년 만에 최저치인 60.5%를 기록했다.

이는 수익 상태 주소 비율이 100%에 근접했던 2021년 5월에 비해 40% 가까운 주소가 손실 상태로 돌어섰음을 의미한다.

아발란체(AVAX)가 테라의 스테이블코인 UST 가치 붕괴에 따른 영향으로 폭락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아발란체는 이날 30% 이상 폭락하며 2021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아발란체의 폭락은 UST의 미 달러화에 대한 가치 유지를 위한 담보 자산 중 하나라는 점이 투자자들의 우려를 높인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테라USD(UST) 폭락의 충격이 관련 암호화폐들로 확산되는 가운데 앵커 프로토콜(ANC)이 70% 이상 폭락했다.

앵커는 테라 네트워크의 대출 프로토콜로, 토큰 스테이킹을 통해 수익을 제공한다.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주가가 실망스러운 1분기 실적 발표 하루 만에 폭락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26.40% 하락해 53.72달러로 장을 마쳤다.

뉴욕 증시는 다우존스가 1.01%, 나스닥 3.18%, S&P500은 1.6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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