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비트코인 $30K 위협 # 선물시장 낙폭 확대 # 매도압력 지속 추가 하락 불가피 

9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3만달러 붕괴 직전인 가운데 거의 모든 종목이 급락세로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98개의 가격이 내렸다.

# 비트코인 $30K 위협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3만597.59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1.75% 하락했다.

이더리움 11.73%, BNB 14.92%, XRP 15.36%, 솔라나 14.72%, 카르다노 17.75% 가격이 내렸다. 테라는 30% 이상 폭락해 시가총액 순위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4094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1.5%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5월9일 오후 4시 기준)

# 선물시장 낙폭 확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5월물이 5255달러 하락한 3만670달러, 6월물은 5265달러 내린 3만73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5월물이 421.00달러 하락해 2263.50달러, 6월물은 420.00달러 내린 2269.00달러에 거래됐다.

# 매도압력 지속 추가 하락 불가피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주요 종목 대부분 10% 이상 급락하고, 테라, 시바이누 등은 20% 이상 폭락세로 마감했다.

비트코인의 단기 상방향 추세선 붕괴가 확인됐으며 다음 지지세는 2만7000달러 ~ 3만달러에 자리잡고 있다고 코인데스크가 분석했다.

비트코인 일간, 주간, 월간 차트에서의 상방향 모멘텀 상실을 감안할 때 매도세력들은 계속 활발한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스가 공유한 산티먼트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주 동안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 약 33만3000개의 이더리움이 유입됐다.

거래소에 대한 자산의 유입 증가는 매도 압력을 높이고, 더 많은 사람들이 매입보다 매도를 선택함에 따라 수요를 감소시키는데, 이는 결국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게 된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시바이누 가격은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하락세 속에서 20% 이상 급락했다.

올해 들어 시바이누는 50% 이상 가격이 후퇴해 주요 종목 중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19.50% 하락해 83.51달러로 장을 마쳤다.

뉴욕 증시는 다우존스가 1.99%, 나스닥 4.29%, S&P500은 3.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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