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의 컴퓨터 하드웨어 제조업체 엔비디아(NVIDIA)가 암호화폐 채굴 산업이 자사 그래픽 처리장치(GPU) 매출의 주요 동인이라는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거액의 벌금을 내기로 했다.

6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엔비디아가 2018 회계연도 실적 보고에서 암호화폐 채굴 산업의 성장으로 자사 GPU 매출이 증가했다는 사실을 공개하지 않은 책임에 대해 벌금을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SEC는 엔비디아가 암호화폐 산업의 성장이 자사의 매출 증가를 주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재무 실적 보고 양식에 이같은 내용을 포함하지 않아 투자자들에게 제공 의무가 있는 정보를 누락했다고 지적했다.

엔비디아는 SEC의 조사 결과를 인정하거나 부인하지 않고 550만달러의 벌금에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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