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 측정시 주로 사용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3월에 전년비 5.2% 상승했다고 상무부가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지난달 근원 PCE 물가 상승률 5.2%는 1983년 4월 이후 최고로 기록된 2월의 5.3%에 비해 0.1% 포인트 하락했지만 역사적 기준으로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이다. 다우존스 조사에 참여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치는 5.3%였다.

3월 근원 PCE 물가는 전월비 0.3% 상승, 예상치와 일치했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이 포함된 전체 PCE 물가 지수는 3월에 전년비 6.6% 상승, 1982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 올랐다. 또 월간 상승폭은 0.9%로 2월의 0.5%에 비해 크게 확대됐다.

CNBC는 3월 물가 압력이 수십년래 최고 수준으로 확인됨에 따라 연준이 5월 정책회의에서 금리를 50bp 인상할 가능성이 굳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세금과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실질 가처분 개인 소득은 전월 대비로 2월에 0.1% 증가했지만 3월에 0.4% 감소했다. 반면 가격 변화를 반영한 실질 지출은 3월에 전월비 0.2% 늘었다.

1분기 고용비용은 전분기 대비 1.4% 증가, 다우존스 전망치 1.1%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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