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플랫폼 듀스 파이낸스(Deus Finance)에서 해킹 공격으로 거액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29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가 보도했다.

블록체인 보안 스타트업 펙실드(PeckShield)는 트위터를 통해, 듀스 DAO가 해킹 공격을 받아 1340만달러의 자금을 도난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다른 보안 스타트업 서티K(CertiK)는 피해 규모를 약 1570만달러로 추산했다.

블록체인 자료에 따르면 해커는 1억4300만 달러를 플래시 론으로 빌려서 미국 달러화에 고정된 듀스 파이낸스의 스테이블코인 950만 DEI를 매입했다.

대량의 DEI를 일시에 매입해 가격이 오르자 해커는 플래시 론을 상환하고 남은 약 1300만달러를 자금 추적을 피하기 위해 암호화폐 믹서 토네이도 캐시(Tornado Cash)에 전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듀스측은 대응을 위해 DEI 토큰의 대출을 중단했다며, 이용자들의 자금은 안전하다고 발표했다.

비트코인스트에 따르면, 듀스 파이낸스의 해킹 피해는 액시 인피니티(Axie Infinity)의 사이드체인 로닌(Ronin)에서 발생한 6억달러 해킹 사건 후 두달도 지나지 않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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