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소셜 미디어와 언론자유에 대해 의미 심장한 연설을 했다.

21일(현지시간) 오바마 전 대통령은 스탠포드 대학 행사에 참석 “소셜 미디어가 허위정보를 확산시키고, 부풀리는 부작용을 일으키고 있다”면서도 “소셜 플랫폼에서 말할 자유를 규제해야 한다는 요구에 대해서는 반대한다”고 말했다고 야후파이낸스가 보도했다.

언론자유는 모든 민주사회에서 심장과 같은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트위터를 인수해서 오픈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일론 머스크의 생각과 일맥상통한다.

# 소셜 미디어, 허위정보 부풀려…민주주의 위태롭게 해

오바마는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모든 문제들이 신기술의 부산물인 것은 아니다. 그러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지배하고 있는 기업들의 구체적인 선택의 결과물인 것도 사실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한 결정이 의도했건, 의도하지 않았건 민주주의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는 허위정보가 모두 소셜 미디어 때문은 아니며, 오히려 전통 미디어에서 시작해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확산한다고 진단했다.

소셜 미디어 그 자체는 전통 미디어의 쇠퇴를 가속화하는데 일조하기도 했다.

가짜 뉴스의 확산을 통해 “우리의 선입견들이 도전받지 않고, 반대로 강화되고 있다”는 것이 오바마의 분석이다.

그렇다면 해결책은 뭘까?

# 알고리즘 더 투명해야…그러나 언론자유 규제는 반대

오바마 전 대통령은 플랫폼 운영 기업의 책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플랫폼 소유주들이 그들의 알고리즘을 더 투명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시에 오바나 전 대통령은 ‘말할 자유’를 억압하는 규제에 대해서도 반대했다. “언론자유는 모든 민주사회에서 심장과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오바마는 “적대적인 생각들의 교환이 때때로 더 건강한 사회를 만든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정부도 중국이 하는 것처럼 언론을 통제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는 “기업들은 자신들이 제공하는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불화를 완화시켜야만 한다. 매출이 늘어나는 것에만 경쟁을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오바마는 “그렇게 해도 당신들은(소셜 미디어 기업들은) 돈을 벌 수 있고, 기분도 좋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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