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미옥] 1958년 전라남도에서 출생했고, 광주제일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졸업. 1986년 동양증권에 입사했고, 1988년부터 한신증권에서 금융상품을 운용하여 탁월한 결과를 내어 지점장으로 승진. 1997년 미래에셋 투자자문 설립, 1998년 미래에셋자산운용 설립.

우리나라 주식 세계에서 미국의 워런 버핏만큼 유명한 인물은 바로 미래에셋 창립주인 박현주 회장이 아닐 수 없다. 

그는 주식이 잘 알려져 있지 않던 시기의 이 땅에서 어떻게 주식을 투자의 수단으로 대중화시킬 수 있었을까? 

그의 사주를 통해서 성격 및 투자성향을 추측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검색해보면 1958년 10월 17일로 나오는데, 양력인지 음력인지 표기가 되지 않아서 사주 감정을 할 때 양력으로 또는 음력으로 감정한 분들이 있다.

나는 음력이라고 보는데, 양력으로 해서 감정해보니 지금과 같은 부자가 되는 사주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박현주 회장은 개띠이고, 돼지 달과 원숭이날에 태어났다. 이번에도 우리는 오행으로 세 가지만 집중해서 살펴보면 된다.

바로 노란색의 토와 검은색의 수 그리고 흰색의 금이다. 수(水)는 사주에서 재물에 해당되며, 태어난 계해(癸亥)달의 기둥에서 아래위가 모두 수에 해당하는데, 이것은 재물의 양이 무궁무진하게 많다는 의미이다.

워런 버핏의 사주를 감정할 때, 신강(身强)과 신약(身弱)이라는 용어를 약간 설명한 바 있다.

그러니까 한 사람의 재물이나 재산을 논할 때, 힘이 세서 아무리 많은 재물과 돈도 감당을 할 수 있는 인물인지, 아니면 돈이 눈에는 보이지만 그 돈을 자기의 것으로 당겨올 수 있는 힘이 없는 인물인지가 정말 중요하다.

후자의 경우 은행직원을 상상해보면 된다. 눈앞에 어마어마한 현금다발과 수표가 있으나 자신의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오호통재라!

하지만 박현주 회장의 사주는 그야말로 신강하다. 토가 바로 본인의 힘을 강하게 해주는 것으로, 박현주 회장은 아무리 많은 재물도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힘이 있다.

박현주 회장의 어머니는 아들이 어렸을 때 광주에서 사주를 잘 본다고 소문이 난 역술가에게 찾아가서 아들의 사주를 봤더니, “이 아이는 큰 부자가 될 사주”라고 말해주었다고 한다. 정확하지 않은가?

하지만 요즘 사람이라면 다음번 질문도 한다. “뭘 해서 부자가 돼요?” 이렇게 디테일한 부분을 물어보니까, 이 부분도 얘기해줘야 한다.

재물의 형태가 수(水)라는 오행임으로, 수산업을 해서 부자가 될 수 있다고 풀이할 수도 있고, 그게 아니라 무신(戊申) 날에 태어났으니 역마살이 강해서 무역업을 하라고도 할 수 있다.

사주에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처럼 딱 하나의 직업이 나와 있지 않으며, 옵션이 수십 가지가 될 수도 있다. 그래서 동일한 사주가 의사도 될 수 있고, 검사도 될 수 있고, 교도관도 될 수도 있고, 심지어 조폭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태어난 날을 보면 직업을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도 있다. 무신(戊申)일이다. 그렇다면 이 원숭이는 무엇일까? 바로 돈을 벌게 해주는 수단인 셈이다.

오행으로 금에 속하고, 원숭이라는 글자는 매우 신통한 능력이 있는 글자로 봐야 한다. 오행에서 금(金)이란 그냥 현금이나 돈으로 보기도 한다.

그런데 이 돈이 땅에 쫙 깔려있다. 태어난 년에 있는 술(戌), 보이지 않지만 유(酉), 태어난 일에 신 – 申酉戌 -까지, 이렇게 세 글자가 바로 금의 나라를 만들기 때문이다. 술은 원래 토인데 신과 유와 함께 있으면 금이 된다.

금의 나라는 박현주 회장에게 어떤 작용을 할까? 바로 돈(錢)의 시장, 쩐의 시장에서 부자가 된다고 볼 수 있다. 신유술은 바로 돈 밭이고, 돈 밭이란 요즘 세상에는 주식시장이 아닐까 해석해본다.

또한 이 금국(金局)은 자신이 먹여 살리는 식솔이나 부하직원에도 해당함으로, 엄청나게 많은 직원을 거느리고 돈을 버는 형태가 된다.

주식 외에 또한 부동산과도 인연이 있는데, 부동산도 주로 바다와 인접해있는 건물을 구입하는 경향이 다분하다. 검색해보니 2015년에 하와이 리조트 호텔을 인수했다는 뉴스가 있다.

이런 걸 보면 정말 나도 신기하다. 어떻게 그 많고 많은 호텔 가운데, 뉴욕의 한복판도 아니고 하와이 섬에 있는 리조트를 인수했을까? 자신에게 풍부한 물의 기운이 그런 선택을 하게 만들지 않았을까 싶다.

박현주 회장은 올해 우리 나이로 65세인데, 앞으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는 시기이다.

물론 이전에도 대단한 활약을 했지만, 앞으로 70대 초반까지 과거보다 더 뛰어난 역량을 발휘할 것이고, 주식시장은 물론이지만 암호 화폐와 같은 분야에도 관심을 가질 확률이 높다.

개척정신이 탁월한 분이라 충분히 가능하고, 10년 운에서도 불(火)의 운이 들어와 있어서 그렇게 본다.

박현주 회장의 말과 살아온 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우연일지 모르지만 대우그룹의 김우중 회장과 오버랩이 된다. 특히 외국으로 진출한 기업가로서 말이다.

박현주 회장도 증권회사로서는 외국에 지사를 참으로 많이 두고 있는 편이다. 홍콩을 비롯해서 영국과 북경, 미국에 이르기까지 정말 개척자로서 김우중 회장과 견줄만한 기업가이다.

개척한다는 행위는 명리학에서 역마살로 해석할 수 있다. 박현주 회장의 사주에는 역마살의 글자가 두 개가 있고, 원숭이와 돼지이다.

원숭이는 비행기를 타는 역마살이고 돼지는 바다를 건너가는 역마라 볼 수 있다. 그래서 미래에셋에는 외국 주식시장의 지수를 추종하는 수많은 ETF도 있는 게 아닐까 싶다.

박현주 회장이 지난날 했던 말들을 보면 그가 어떻게 살지 너무 잘 드러난다. 두어가지만 예로 들어보자.

– 미래에셋에는 정해진 기업문화가 없다.
–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이 내 길이다.
– 돈은 아름다운 꽃이다.(2007년에 출간된 그의 저서의 제목)

박현주 회장은 진정한 의미에서 기업가이다. 기업가란 개척 정신이 강해야 하고, 누구보다 먼저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주인공들이니까.

그리고 돈을 아름다운 꽃처럼 사랑하지만 나눌 줄도 안다. 그는 박현주 재단에 미래에셋에서 받는 배당금 전액을 기부하는 나눔 정신을 보여주고 있는데, 기업가의 본보기로 자리매김할 만하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 글쓴이 소개
이미옥
★ 독일 괴팅겐 대학에서 독문학을 전공하여 독문학 석사(부전공: 철학/사회학)
★ 대구 경북대학교 독문학 박사
★ 대학 강사를 거쳐 독일어 번역가, 20년 경력
★ 사주 명리학을 직접 배운 스승은 없으나, 7년여 전부터 부산에서 활동하지만 전국적으로 유명한 박청화 선생님의 저서와 고서를 읽고 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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