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채택에 대응하기 위한 미국 상원의 법안에 대해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가 여기서 하는 일을 미국 정부가 두려워할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면서 “미국 정부가 자유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것은 입증된 사실이며, 우리는 자유를 옹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상원은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법정통화 채택으로 미국 경제에 미칠 수 있는 위험을 제거하기 위해 국무부가 관련 조사 보고서와 계획을 제출하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법안에서 의원들은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채택이 미국의 제재 정책을 약화하고 중국이나 범죄조직 등의 영향력을 키울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부켈레 대통령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CEO 창펑 자오와 예정된 만남이 비트코인 채권 발행과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알레한드로 셀라야 엘살바도르 재무장관은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당초 3월 15~20일 실시하려던 10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채권 발행을 연기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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