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매수세에 추가 상승
#철강금속 강세

[워싱턴=AP/뉴시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 3일 상원 은행위에 출석해 발언하는 모습. 2022.03.21.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코스피는 미 증시 훈풍과 함께 2730대를 다시 회복했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에서 통상 기준금리 인상폭의 2배인 0.5%포인트를 인상하는 ‘빅스텝’ 필요성이 언급되며 우려도 제기됐지만, 외인과 기관의 매수세의 힘에 상승했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710.00)보다 25.05포인트(0.92%) 오른 2735.05에 장을 닫았다. 이날 17.12포인트(0.63%) 오른 2727.12에 장을 열었다.

오전 한때 상승폭은 1%대를 넘어섰지만 다시 주춤하더니 오후께 접어들면서 점차 축소됐다. 이어 마감 전 다시 확대되더니 1% 가까운 상승세로 마감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실적 호전 기대가 높은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하며 국내 증시도 기업 실적 기대감에 상승했다”며 “기관은 현·선물 매수세를 유지하고 외국인이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지수가 추가 상승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나홀로 3011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외국인과 기관이 601억원, 2352억원을 사들였다.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고철 가격이 고공행진하면서 철강재 가격도 잇따라 오르고 있는 22일 오후 서울 시내 한 공업사에서 근로자가 작업하고 있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달 2일 생철 기준 톤(t) 당 69만3000원이었던 고철 가격은 15일 기준 72만1000원으로 약 2주 만에 2만8000원(4.04%) 올랐다. 2022.03.22. livertrent@newsis.com

업종별로는 운수창고(-0.31%)와 섬유의복(-0.16%)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철강금속(4.23%)이 강세를 보였다. 비금속광물(1.78%)과 통신업(1.47%), 건설업(1.16%), 화학(1.03%) 순으로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보합한 SK하이닉스와 카카오를 제외하고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0.28%(200원) 오른 7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화학(3.25%)과 LG에너지솔루션(2.39%), 삼성SDI(2.16%), 현대차(1.44%) 순으로 올랐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12%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24.67)보다 5.90포인트(0.64%) 상승한 930.57에 거래를 종료했다. 4.68포인트(0.51%) 상승한 929.35에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나홀로 917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82억원, 483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보합한 CJ ENM을 제외하고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7.95%)과 카카오게임즈(2.68%), 엘앤에프(2.47%), 천보(1.19%), 펄어비스(1.03%) 등은 상승한 반면 HLB(-1.39%)와 셀트리온헬스케어(-0.15%) 는 하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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