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수요일(16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흐름을 블룸버그 보도를 중심으로 정리한다.

연준 금리 결정 발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날 오후 금리 인상을 발표할 것으로 폭넓게 예상되고 있다. 연준은 40년래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2018년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은 대체적으로 0.25%P 금리 인상을 예상한다. 블룸버그는 연준이 8조9000억달러에 달하는 연준 대차대조표 축소에 대해서도 언급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 기대감
블룸버그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협상 포지션이 (이전에 비해) 보다 현실적으로 들린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내주 브뤼셀을 방문, 나토 동맹국 지도자들과 만나고 유럽연합 정상 회담에 참가할 예정이다.

중국 증시 급등
중국 정부가 금융시장을 지원하고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 시행을 다짐한 뒤 중국 증시가 급등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중국 증시에선 직전 이틀간 1조5000억달러가 증발했다. 중국은 증시 안정 유지와 해외 상장 주식 지원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인터넷 플랫폼 기업들을 겨냥한 시정 노력을 조만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 증시 상승
뉴욕 증시 주가 지수 선물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뉴욕 증시가 이틀째 반등 장세를 이어갈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뉴욕 시간 오전 7시 55분 S&P500지수 선물은 1.27%, 다우지수 선물은 1.12%, 나스닥지수 선물은 1.85% 각기 올랐다. 채권과 달러는 하락했다. 원유는 소폭 상승했다.

이날 주요 이벤트
뉴욕 시간 오후 2시 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성명이 발표된다. 이어 2시 30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 회견이 열린다. 연준은 이날 분기 마다 발표하는 새로운 경제 전망을 공개한다. 이에 앞서 오전 8시 30분 2월 소매판매, 수입 물가, 그리고 기업 재고 데이터가 발표된다. 오전 10시 30분 미국 에너지부의 주간 원유 재고 데이터가 공개된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오전 9시 화상 회의 방식으로 미 의회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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