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24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격 침공하면서 하루도 안돼 양쪽에서 100명 넘는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러시아는 수도 키예프 근처까지 진군했다.

AFP통신은 이날 다수의 우크라이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우크라이나 군인과 민간인 최소 68명이 사망했다고 집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동부 반군 지역에서 러시아군 약 50명을 사살하고 군용기 6개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 주장을 부인했고 자국군 사상자 수를 언급하지 않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앞서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에서 특별 군사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친러 세력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보호를 이유로 들었다.

우크라이나군은 현지 시간으로 이날 오전 5시께 러시아, 벨라루스, 크림반도 등 북부, 동부, 남부 국경 3면에서 러시아군이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수도 키예프 인근을 포함해 우크라이나 곳곳에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과 지상군 진격이 이뤄졌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군사 시설만 타격한다며 민간인을 위협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자국군이 우크라이나에서 비행장 등 74개 군사시설을 파괴하고 우크라이나군 헬리콥터와 드론(무인기)을 격추했다고 했다.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는 러시아군이 현재 키예프 북부 지역까지 진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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