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우크라이나 사태 우려에 2%대 하락–러시아 증시는 13.2% 폭락

[니즈니 노브고로드(러시아)=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블록미디어]유럽 주요국 증시가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사태의 긴장이 높아지면서 2% 넘게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07% 내린 14,731.12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2.04% 빠진 6,788.34로 마감했다.

유럽 통합지수인 유로 Stoxx50은 2.17% 내린 3,985.71로 종료됐다

러시아 증시는 13.2% 폭락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은 자가격리 의무 폐지로 경제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살아나 7,484.33으로 0.39% 하락하는 데 그쳤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강경한 입장이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전날 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원칙적으로 만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지만 이날 러시아는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푸틴 대통령이 이날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이 선포한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의 독립 승인을 긍정적으로 보는 것도 전쟁위험을 높였다.

러시아가 독립을 승인하면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싸우는 반군에 공개적으로 군대를 파견하는 길이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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