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이더리움과 솔라나가 대규모 해킹으로 인한 충격에서 벗어나 강하게 반등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뉴욕장 출발 전 이더리움은 9.7% 오른 2841달러, 솔라나는 9.9% 상승한 105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솔라나와 이더리움 블룩체인 사이 연결 교량 역할을 하는 웜홀(Wormhole)을 이용한 해킹 피해로 두 종목과 함께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시장 전반이 급락세를 보였다.

포브스에 따르면, 웜홀측은 트위터를 통해 전날 밤 해커들의 웜홀 공격으로 3억2500만달러 상당의 랩이더리움(wEth) 12만개를 탈취 당했다고 발표했다.

랩이더리움은 이더리움과 ERC-20 토큰 사이 거래를 지원하는 자산으로 가치가 이더리움에 일대일로 고정된다.

이번 해킹 피해 규모는 3억2000만달러가 넘어 올해 들어 가장 큰 해킹 사건으로 알려지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더했다.

솔라나의 트레이더와 블록 검증자들은 최근 블록체인 네트워크 성능 저하로, 수많은 트랜잭션이 제대로 수행되지 못한 점에 강한 불만을 나타내왔다.

시카고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기업 점프 크립토(Jump Crypto)의 사장 카나프 카리야는 자체 보유 중인 자산을 투입해 피해 금액 복구에 나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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