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뉴시스]이재은 기자 = 대체불가토큰(NFT)이 가전업계에도 진출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NFT 거래 플랫폼을 내장한 TV를 선보인다.

NFT는 디지털 상에 존재하는 예술품이나 게임 아이템 등 가상자산에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고유값을 부여해 소유자의 권한과 독점권을 명확히 하는 기술이다.

TV 화질이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을 정도로 좋아지면서 양사 모두 그동안 아티스트와 마케팅을 활발하게 진행해 왔다.

삼성전자는 5일부터 7일까지(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 박람회 ‘CES 2022’에서 전시될 자사의 라인업을 공개하며 NFT 콘텐츠를 구매하고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NFT 플랫폼’을 선보인다.

또 NFT 플랫폼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혁신성을 인정받아 ‘CES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의 NFT 플랫폼은 ‘마이크로 LED’, ‘Neo QLED’ 등의 프리미엄 TV에 탑재된다. 삼성전자는 인 홈 액티비티(In-Home Activity)에 최적화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새롭게 개편된 ‘스마트 허브’도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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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뉴시스] LG 옴니팟.

LG전자도 올해 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라인업을 발표하면서 NFT 콘텐츠 거래 기능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올레드 TV에 유명 NFT 예술작품을 고화질로 구현하거나 디자인을 강조한 TV로 벽에 걸거나 놓기만 해도 공간을 갤러리로 만들 수 있도록 예술과 기술의 조화를 강조해왔다.

LG전자 박형세 HE사업본부장은 4일 기자간담회에서 “LG전자도 분명히 NFT를 TV에 탑재할 계획이 있다”면서 “지금까지 몇년간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을 진행해왔고, OLED가 아트와 예술품 등에 최적화돼있다고 판단해 마케팅을 진행해왔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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