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종목 대부분 급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90개의 가격이 내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5만4272.14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7.51% 하락했다.

이더리움 8.96%, 바이낸스코인 7.42%, 솔라나 9.09%, 카르다노 11.46%, XRP 9.97%, 폴카닷 11.77%, 도지코인 8.34%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조4240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2.3%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11월26일 오전 9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1월물이 3215달러 하락한 5만4200달러, 12월물은 3600달러 내린 5만4215달러, 1월물은 3700달러 하락해 5만455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11월물이 241.00달러 하락해 4033.00달러, 12월물은 238.50달러 내린 4077.25달러에 거래됐다.

크립토브리핑에 따르면,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확산 소식에 세계 금융시장과 암호화폐 시장이 동반 급락하며 암호화폐 시장 전체의 시가총액이 3500억달러 이상 감소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8% 안팎 폭락해 두 종목 모두 핵심 지지 수준을 지켜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크립토브리핑은 비트코인이 5만4000달러 선에서 매수 주문이 증가하면 6만5000달러 이상 반등할 수 있지만 이 수준을 지키지 못하면 5만1000달러, 심지어 4만70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이날 사상 최고치 대비 20% 이상 하락할 수 있지만 지금이 저가 매수의 기회일 수 있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겸 팟캐스트 진행자인 스콧 멜커는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이 5만3000달러까지 하락하는 동안 더 낮은 가격의 매수 기회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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