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금값 상승 추세속에서 황금장식류 소비 증가 # 연말 연시 춘절때 까지 호황 이어질 것으로 전망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국제 황금 값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황금 시장은 소비가 계속 늘면서 호황을 보이고 있다.

24일 중국 마이르징지신원은 중국의 전국 황금 소비량이 2021년 1월 ~10월 까지 총 813.59 톤으로 2020년 동기 대비 48.44%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동기에 비해서도 5.89% 늘어났다.

귀금속 업계 전문가들은 앞으로 연말 연시와 춘절(설) 대목을 맞아 황금소비 열기는 한단계 더 상승할 것으로 내다본다.

업계 통계에 따르면 올해 전체 황금시장이 호황을 보인 가운데 특히 9월과 10월 판매 금액은 작년 같은 기간 보다 두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황금시장에서는 결혼 예물 등 황금 장식류 판매가 여전히 호조를 보였다.

통상 11월은 황금 소비의 비수기로 알려졌지만 올해의 경우 11월에도 장식류를 비롯한 황금 수요가 매우 왕성하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밝히고 있다.

마이르징지신원은 선전의 한 귀금속 매장 관계자를 인용, 가을 이후 거의 매일 밤 10시 까지 야근을 한다며 11월 판매 주문이 작년에 비해 30% 정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황금 소비 시장이 열기를 내뿜자 중국 증시 A주 시장에서는 황금 관련 종목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런던 현물시장 황금 가격은 3월 8일 장중 온스당 1676.1 달러로 떨어졌다가 현재 1845 달러 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중국증시 3분기 황금 업종 실적 보고에 따르면 10개 황금 관련 상장 기업 가운데 7개사가 3분기에 순익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중 즈진광업(紫金矿業)의 3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47.1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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