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도 좀처럼 늘지 않던 비트코인 현물 거래량이 최근 들어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축적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16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가 보도했다.

아르케인 리서치(Arcane Research)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일 동안 현물 거래량이 약간 증가했지만 비트코인의 현재 가격을 고려할 때 거래 활동은 여전히 ​​비정상적으로 조용한 편이다.

비트코이니스트는 이번 가을 강세장에서는 지난 봄 강세장과 같은 현물 거래량 급증을 목격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현물 거래량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크립토비즈아트(CryptoVizArt)의 자료에서는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감소했다.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최근 거래소에 대한 비트코인 공급 감소는 투자자들에 의한 축적이 계속되는 단계에 해당한다.

따라서 현재와 같은 축적 단계에서는 비트코인이 최고치를 향해 다시 상승하기 전까지 횡보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축적을 멈춘 투자자들에 의해 매도 압력이 발생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5만7000달러 내지 4만7000달러까지 후퇴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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