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8일(현지시간) 거의 3주간에 걸친 횡보 국면에서 벗어나 사상 최고가 재도전을 향한 상승 추세를 재개한 것은 미국 국채 실질 수익률 하락이 그 배경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오전 8시 55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5.58% 오른 6만5490.93달러를 가리켰다. 비트코인의 지난 24시간 고점은 6만6433.55달러, 저점은 6만1782.49달러로 기록됐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0일 6만6930.39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뱅크의 암호화폐시장 분석가 하세가와 유야는 실질 국채 수익률 또는 인플레이션 조정 국채 수익률 하락이 비트코인 상승 배경일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하세가와는 코인데스크에 보낸 이메일에서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한 실질 수익률 하락이 비트코인의 최근 랠리를 초래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재무부 데이터는 지난 5일 현재 10년 만기 국채 실질 수익률이 -1.09%로 8월 30일 이후 최저로 하락했음을 보여준다.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비트코인이 금과 같은 가치 저장 수단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지: 비트코인 7일 가격 차트 (출처: 코인마켓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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