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정부가 업무폐쇄(셧다운) 위기를 가까스로 넘기게됐다.

미국 상원은 30일(현지시간) 연방정부에 예산을 임시 지원하는 임시지출 예산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65표 대 반대 35표로 통과시켰다.

여당인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 하원도 상원에서 넘어온 임시지출 예산안을 찬성 254표대 반대 175표로 가결했다.

미국의 2021년 회계연도는 이날 종료되기 때문에 의회에서 새해 예산안을 통과시키지 않으면 연방정부는 셧다운에 접어들게 된다.

의회에서 통과된 임시 예산안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서명과 동시에 발효되며, 이로써 미국은 정부 셧다운 사태를 피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공화당은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3조500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예산 등에 강력히 반발하며 정부 예산안과 부채 한도 유예 처리를 거부해왔다.

그러나 양당은 정부 셧다운으로 인한 연방정부 인력 수십만명의 휴직 상태로 인한 후폭풍 등을 우려해 오는 12월 3일까지 연방 정부에 예산 관련 자금을 우선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임시 예산안을 마련해 이날 가까스로 의회에서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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