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채굴 난이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7월 이후 30% 이상 올라 세계적인 채굴 능력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자료에 따르면, 전날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조정으로 난이도가 3.2% 상승했다. 비트코인의 채굴 난이도는 7월 중순 이후 5번의 난이도 조정에서 연속으로 높아졌다.

지난 5월 중국 정부의 암호화폐 채굴 금지 조치 영향으로 채굴 난이도가 4회 연속 하락한 후 7월부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지난 5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 수준의 난이도에 비하면 여전히 절반 수준이라는 점에서 완전한 회복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비트코인의 채굴 난이도 상승은 채굴업자들에 의한 네트워크의 전반적인 컴퓨팅 능력 향상을 의미한다.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는 중국에서 채굴업자들에 대한 단속이 시작되기 전 25 테라해시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이들이 작업을 중단하고 다른 지역으로 작업장을 옮기는 동안 급락했다.

중국 내 채굴업자들이 캐나다, 카자흐스탄, 러시아, 미국 등지로 이전해 최근 작업을 재개하면서 글로벌 해시레이트가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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