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두 달 이상 조정을 거친 암호화폐 시장에서 대부분 종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시장 전체 시가총액이 2억달러를 다시 돌파했다.

13일(현지시간) 코인게코 자료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이 불과 23일 만에 두 배 가까이 증가해 이날 장중 2억달러를 넘어섰다.

코인게코는 이러한 시가총액 증가는 최근 대부분 종목이 최근 뚜렷한 상승세를 보인 데 따른 것이라며, 특히 상위 10대 암호화폐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고 지적했다.

지난 7일 동안 카르다노(ADA)가 46.8%, XRP는 41.3% 상승했으며, 도지코인은 38.2% 가격이 올랐다. 스테이블코인을 제외한 시가총액 톱10 종목 모두 지난주 보다 두 자릿수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 2조달러 돌파는 이번이 네번째 기록이다. 올해 4월5일 사상 처음 2조달러를 넘어선 후 소폭 조정을 거치고 4월9일 두번째 2조달러를 넘어섰다.

그리고 4월27일 시장이 사상 최고가 경신 시도를 위해 중요한 움직임을 보였던 당시에 다시 한번 2조5500달러까지 증가한 바 있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5월19일 시장이 기록적인 폭락을 하며 시가총액 절반을 잃은 후 두 달 이상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2500달러에서 1조8000억달러 사이에 마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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