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거의 모든 종목 하락 # 선물시장 낙폭 확대 # 비트코인 저항보다 지지세 강해 

12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오후 들어 대부분 종목의 하락폭이 커지며 마감했다. 톱10 종목 모두 하락했고, 톱100 중 91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 거의 모든 종목 하락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4만4409.72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4.28% 하락했다.

이더리움 5.84%, 바이낸스코인 3.79%, 카르다노 5.82%, XRP 2.83%, 도지코인 5.13%, 폴카닷 6.01%, 유니스왑 7.09%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8543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5.0%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8월12일 오후 4시 기준)

# 선물시장 낙폭 확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낙폭이 확대됐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8월물은 2090달러 하락한 4만4365달러, 9월물은 2115달러 내린 4만4410달러, 10월물은 2135달러 하락해 4만450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8월물이 196.50달러 하락해 3067.50달러, 9월물은 203.00달러 내린 3070.25달러에 거래됐다.

# 비트코인 저항보다 지지세 강해 

비트코인은 3만5000달러 아래로 내려가 하락 중이고, 거래량은 350억달러 이하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3100달러 이하에서 하락 중이며, 주요 종목 대부분 마감을 앞두고 낙폭이 증가했다.

오안다(OANDA)의 선임 시장 분석가 크레이그 얼람은 비트코인이 4월 고점과 6월 저점의 50% 피보나치 레벨에서 다소 저항을 받고 있지만 이 레벨이 암호화폐 황소들을 아주 더 오래 저지할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얼람은 비트코인의 하방향 모멘텀 증가를 목격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비트코인이 만일 더 하락할 경우 이전 지지선이자 저항선이었던 4만2500달러 부근에서 지지 세력을 발견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암호화폐 분석가 윌리 우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고래들의 보유량이 전체 공급량의 25%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10~1000 BTC를 보유한 중소형 고래의 비중은 37%였는데, 이 수치 또한 최근 감소하고 있다.

반면 암호화폐 거래소, 기업, ETF 등 기관들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전체의 18%를 기록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7.87% 하락해 256.50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04%, 나스닥 0.35%, S&P500 0.2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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