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인도 정부가 인도 최초의 디지털 통화 e-루피(e-RUPI)를 공식 출시했다고 2일(현지시간) 유투데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e-루피는 휴대폰에 전달되는 QR코드나 SMS 문자열을 기반으로 전자상품권 역할을 하는 새로운 디지털 결제 도구로 전해졌다.

새로운 기술은 인도 국가지불공사가 개발한 실시간 결제를 할 수 있는 결제 시스템인 UPI(United Payments Interface) 프로토콜을 이용한다.

인도 총리실은 e-루피 디지털 통화의 주요 이용 사례 중 하나로 각종 복지 서비스의 부정 지급 방지를 꼽았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e-루피는 디지털 통화로 분류되지만 이는 국가의 주요 통화에 엄격히 맞춰져 있으며 블록체인 기술과는 무관하다.

e-루피는 전자 상품권 형태로 발행되기 때문에 일반 통화 없이 사용할 수 없으며, 모든 것은 인도 중앙은행이 관리한다.

인도 중앙은행은 e-루피 출시와 별도로 블록체인 기술을 직접 이용하는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를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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