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월스트리트의 대형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암호화폐 시장을 전담하는 새로운 연구팀을 출범시켰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 글로벌 리서치 책임자 캔디스 브라우닝은 “암호화폐와 디지털 자산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술 생태계 중 하나”라며, 새 연구팀이 “강력한 업계 연구 분석,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결제 플랫폼 및 블록체인 전문성을 통한 리더십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은행이 암호화폐 전담 연구팀을 출범시킨 것은 최근 월스트리트 주요 금융기관들의 암호화폐 시장 진출이 이어지는 추세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골드만삭스와 시티그룹은 최근 고액 자산 고객들에게 암호화폐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다수의 암호화폐 기업들이 공공시장을 공략하고 있어 궁극적으로 해당 분야의 연구용역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팍소스(Paxos)의 블록체인 결제 플랫폼과 제휴하는 등 암호화폐 분야에서 이미 전문적인 역량을 구축해 온 은행이며, 자체 블록체인 관련 특허도 수십 건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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