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파나마 의회에 내달 파나마의 암호화폐 수용 확대와 관련 기업 유치를 겨냥한 법안이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

1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야당 의원 가브리엘 실바는 암호화폐를 법적 통화로 수용하고 암호화폐 기업들에 세금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토대를 만들 잠재적 가능성이 있는 법안을 7월에 상정할 계획이다.

그는 앞서 지난 7일 트위터를 통해 파나마가 기술과 기업가 정신의 진정한 허브가 되기 원한다면 암호화폐를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바는 “(비트코인을 법정 통화로 채택한) 엘 살바도르의 프로젝트는 긍정적이고 야심차며 흥미롭고 좋은 반응을 얻었다”면서 자신은 이 프로젝트를 파나마의 현실에 맞게 적용해 “긍정적 경쟁”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바는 코인데스크에 자신의 팀이 변호사, 비트코인 사용자, 암호화폐 관련 기업, 정부 관료를 포함하는 다양한 그룹들로부터의 코멘트를 수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법안의 보다 구체적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해 당사자들과 대화를 나눈 뒤 콘텐츠의 윤곽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파나마는 현재 중앙은행이 없으며 1904년 미국 달러를 공식 화폐로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