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디앱 마켓플레이스 댑레이더가 ‘지난 주 암호화폐 시장 폭락에도 NFT(대체불가토큰) 거래량은 증가했다”고 27일(현지시간) 말했다.

댑레이더 보고서에 따르면 NFT 하루 평균 판매 거래량은 1월 2만 1815개에서 5월 현재까지 9만 2373개로 거의 300% 증가했다. 특히 지난 12일부터 암호화폐 가격이 급락하기 시작했는데도, NFT 하루 판매량은 약 9만 400개로 급증했다.

지난 12일 시장이 폭락이 이후 NFT 하루 평균 거래량은 약 580만 달러이다. 댑레이더에 따르면 이는 지난 1월과 비교하면 277% 증가한 수치로 하루 평균 2만 1815개의 NFT가 판매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은 100만개에 가까운 레버리지 거래가 청산되면서 폭락했고, 이로 인해 이더리움 네트워크 전반이 먹통이 됐고, 거래 수수료(가스비)는 치솟았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오스의 아토믹 마켓 같은 대체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이오스는 하루 평균 NFT 거래량이 2만 296개로 NBA탑샷을 제외한 다른 NFT 마켓플레이스보다 높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NFT 거래 건수는 늘었지만, 거래 가격은 암호화폐 시장 폭락으로 인해 타격을 입었다. 5월 11일까지는 하루 평균 거래 금액이 1490만 달러였으나, 그 이후 하루 거래 금액은 600만 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많은 NFT 소유자들은 이달 들어 평균 토큰 판매 가격이 180달러에서 70달러로 떨어지면서 손실을 보게 됐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는 “중국 규제당국이 암호화폐에 대한 단속을 발표한 이후 시장은 혼란에 빠졌지만 NFT 등 일부 블록체인 기반 디앱을 이러한 변동성으로부터 안전하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평가했다. NFT 마켓플레이스와 같은 디앱이나 유니스왑 등의 거래소는 평소처럼 운영됐다.

중앙화된 플랫폼들이 투자자들이 패닉에 빠져 급증한 거래량을 처리하지 못했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탈중앙화 플랫폼으로 옮겨갔다는 분석이다.